주님의 노예 2013-05-29 , 조회 (271) , 추천 (0) , 스크랩 (0)
출처
원문
아침의 누림
시 51:10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결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12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자원하는 영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17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희생 제물이 상한 영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먼저 우리는 정직한 영을 가져야만 한다. 정직한 영은 잘못된 상태에 있는 것과 대비되는 올바른 상태에 있는 우리 영을 언급하는 것이 아니다. 정직한 영은 견고한 영이다. 이것은 정직한 영이 변함없는 것처럼 서 있을 수 있는 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번역본에서는 이것을 견고한 영, 변함없는 영, 혹은 확고한 영이라고 번역했다. 견고한 영은 흔들리지 않고, 요동하지 않으며, 확고하고 변함없는 것으로서 끊임없이 서 있는 영이다.
시편 51편은 다윗이 회개할 때 쓴 시이다. 다윗은 그의 영이 곧지 않았음을 회개했다. 달리 말해, 그의 영은 변함없이 곧게 서 있지 않았다. 그의 영이 안정되지 않고 견고하지 않았으므로, 그는 유혹받고 시험받을 수 있었으며, 그 결과 타락하였다. 회개할 때에 그는 강직한 영, 곧 견고하고 변함없고 확고한 영을 갖게 해 달라고 주님께 기도했다. 회복되기를 구하는 기도 가운데서 다윗은 자신 안에 그러한 영을 새롭게 해 달라고 주님께 간구했다. 우리는 언제나 확고하고 지속적이고 흔들리지 않고 요동하지 않는, 견고한 영이 필요하다. 이러한 영이 있을 때 우리는 결코 유혹을 받거나 꾐에 빠지거나 오도(誤導)될 수 없다.
오늘의 읽을 말씀
시편 51편에서 …다윗은 하나님께 자원하는 영을 주시기를 기도했다. 다윗은 자원하는 영을 구원의 즐거움과 결부시켜 생각하였다. 다윗은 그에게 구원의 즐거움을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영을 주사 자신을 붙들어 주시기를 주님께 간구했다. …우리에게 구원의 기쁨이 있을 때, 자연스럽게 우리는 주님과 함께하고자 하는, 자원하는 영을 갖게 될 것이다. 우리는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 주님께서 갈망하시는 것, 주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에 응답하고 순종하고자 하는 자원하는 영을 갖게 될 것이다. 이 자원하는 영은 항상 기쁨, 곧 기쁨이 넘치는 우리의 영으로부터 나온다. 우리에게는 구원의 즐거움이 필요하다.
의심할 바 없이 다윗은 타락 가운데서 구원의 즐거움을 잃어버렸다. 이제 그는 회개하고 있었으며, 하나님께서 그에게 구원의 즐거움을 회복시켜 주시기를 간구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구원의 즐거움을 돌려주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다음에야 그는 이 즐거움과 기쁨으로부터 자원하는 영을 가질 수 있었다. …로마서 14장 17절은 “하나님의 왕국은 …의와 화평, 그리고 성령 안에 있는 기쁨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기뻐할 때, 우리 영은 기꺼이 자원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주님과 교통하기를 자원하는 영을 가지며, 주님께 경배하기를 자원하는 영을 가지며, 기도하기를 자원하는 영을 가질 것이다.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즐거이 행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자원하는 영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시편 51편 17절 상반절에서 다윗은 하나님께 드리는 희생 제물이 상한 영이라고 말했다. 달리 말해서, 하나님의 눈에는 상한 영이 희생 제물보다 더 가치가 있다. 17절 후반부에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멸시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말한다. 상한 영은 회개하는 영, 곧 죄악된 어떤 것에서도 매우 슬퍼하는 영이다. 다시 말하면 상한 영은 참으로 회개하는 영이다.
상한 것은 온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상하는 것은 여러 조각들로 부서져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온전하고 완전하며 완벽한 존재로 여기지 않음을 의미한다. 만일 스스로 온전하고 완전하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자신의 약함과 실패들을 회개하거나 자백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영이 회개하고 있을 때, 우리의 영은 상하고 통회하며 슬퍼한다. 죄를 지은 후에 많은 이들이 상한 영을 가지려고 하지 않는다. 대신에 그들은 아주 완고하며 온전한 영을 가지려고 한다. 그들은 온전하며 완전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회개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백하려고 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와 같아서는 안 된다. 우리는 항상 상한 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심지어 우리가 죄를 짓지 않았다고 느낄지라도, 우리에게는 여전히 상한 영이 필요하다. 우리가 크게 죄를 짓지 않았을지라도, 여전히 작은 일에서 그릇될 수 있다. 우리의 말과 우리의 태도와 우리의 생각과 우리의 느낌과 다른 이들과의 대화에서, 많은 경우 우리는 심지어 무의식적으로 잘못 행한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상한 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여러분 자신을 결함이 없고, 온전하며, 완전하다고 생각하지 말라. 아무도 완전하지 않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항상 회개하며 자백하는 상한 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