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노예 2013-09-27 , 조회 (244) , 추천 (0) , 스크랩 (0)
출처
원문
아침의 누림
창 1:26-27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가 우리의 형상대로 우리의 모양에 따라 사람을 만듭시다. 그리고 그들이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 위를 기어 다니는 온갖 것을 통치하게 합시다.” 하나님은 그분 자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하나님은 그분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
하나님은 식물의 생명과 동물의 생명을 창조하신 후, 자기 자신을 나타내시기 위해서 가장 높은 생명인 사람을 자신의 형상대로 자신의 모양에 따라 창조하셔야 했다. 이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삼일 하나님 즉 아버지와 아들과 영께서 사람에게 수고하시는 것이 필요했다. 이것은 성경의 나머지 책들에서 증명된다.
창세기 1장 26절에서 ‘우리가 …만듭시다.’라는 말은 사람의 창조에 관하여 신격의 셋 사이에 회의가 있었다는 것을 계시한다. 삼일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겠다고 결정하신 일은 영원 과거에 있었던 일이다. 이것은 사람이 삼일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을 위해 창조되었다는 것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의도는 그분 자신을 사람 안으로 분배하는 신성한 경륜을 수행하시기 위한 것이었다. 이러한 신성한 경륜은 성경의 나머지 책들에서 충분히 계시된다.
오늘의 읽을 말씀
하나님의 형상은 하나님의 내적 존재를 가리키며, 하나님의 속성들의 내적 본질의 표현이다. 하나님의 속성들 가운데서 가장 두드러진 속성은 사랑, 빛, 거룩함, 의이다. 하나님의 모양은 하나님의 모습을 가리키며, 하나님의 위격의 본질과 본성의 표현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과 하나님의 모양은 서로 분리된 두 가지 것으로 여겨져서는 안 된다. 사람의 내적인 미덕은 사람의 영 안에 창조되었고, 이 미덕은 하나님의 속성의 복사판이며 사람이 하나님의 속성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사람의 외적인 모습은 사람의 몸으로 창조되었고, 이 모습은 하나님의 모습의 복사판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사람을 자신의 복사판으로 창조하신 것은 사람이 하나님을 담고 하나님을 표현할 수 있는 역량을 갖게 하기 위해서였다. 다른 모든 생물은 ‘제 종류대로’ 창조되었지만, 사람은 하나님 종류대로 창조되었다. 하나님과 사람이 동일한 종류이기 때문에, 사람은 하나님과 연합될 수 있고 또 유기적인 연결 안에서 하나님과 함께 살 수 있다.
하나님의 체현이신 아들 그리스도는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형상, 곧 하나님의 속성의 본질이 표현된 분이시다. 사람은 그리스도를 따라 창조되었으며, 그리스도는 사람 안으로 들어가시어 사람을 통하여 표현되고자 하신다. 창조된 사람은 하나님을 담는 살아 있는 그릇이며 용기이다. 그리스도는 결국 육체가 되심으로 사람의 본성을 입으셨고, 사람과 같은 모양이 되셨는데, 그 목적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사람이 하나님의 영원하고 신성한 생명을 얻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이 생명으로 말미암아 사람은 내적으로 변화되고 그리스도의 형상과 같은 형상이 되며, 외적으로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몸의 모양으로 변형되어, 그리스도와 똑같이 되고 그리스도와 함께 온 우주에 하나님을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창조된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된 하나님의 복사판이었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의 실재나 하나님의 생명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러므로 사람은 생명나무를 먹음으로써 자신의 생명이 되시는 하나님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었다. 이렇게 할 때 사람은 하나님의 실재를 갖고 하나님을 표현할 수 있었다.
골로새서 1장 15절에 따르면,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분이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아들, 곧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이시요, 하나님의 실질의 표현이신 아들은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하나님의 존재를 표현하신다. 여기에서 형상은 물질적인 형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존재가 모든 속성과 미덕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이러한 해석은 골로새서 3장 10절과 고린도후서 3장 18절로 확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