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뫼 기도처
글/생명강가(2013.10.5)
불갑산 기슭에 내린
이슬 맺혀 구르더니
구수동 계곡물 되어
큰 저수지 이루노라
내 어이 해보에 와
생업 이루랴 했더니
갓 뫼에 기도처 있어
나그네 발길 멈춘다.
작은 물방울들 모여
푸른 금계제 이루고
해보 원천되어 흘러가니
생명수의 강가로다.
하늘 향해 살아가는
구로하는 선민들은 오소
분향단의 향 오르면
보좌인들 못 흔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