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반과 브두엘의 신앙
리브가의 오빠 라반의 이름의 뜻은 '희다'이다. 야곱과 관련해서 볼 수 있듯이 그는 욕심이 많은 자였지만(창 31:6-7), 아브라함의 종을 대하는데서 친절한 일면도 보인다. 라반과 그의 아버지 브두엘은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었다(29-31절).
그들은 또한 접대를 매우 잘했다(31절-33절). 환대는 종종 가장 큰 축복을 가져온다. 왜냐하면 리브가가 이삭의 아내가 된 것은 큰 축복이었기 때문이다. 이 축복은 그들의 환대를 통해 확정되었다. 만일 그들이 아브라함의 종을 환대하지 않고 거절했다면, 그 놀라운 결혼은 결코 성사되지 않았을 것이다.
더 나아가 그들은 주님의 주권을 받아 들이고 "이 일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으니 우리는 가부를 말할 수 없노라"(창 24:50-51, 55-60)고 말했다. 라반과 브두엘은 이것이 주님의 일이라는 것을 알았고, 그들이 그 일에 관해 조금이라도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과 하나된 그들의 생활 분위기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