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누림
계 12:1-2 하늘에 큰 표징이 보였습니다. 해를 옷으로 입은 한 여자가 있었는데, 발 바로 밑에는 달이 있고 머리 위에는 열두 개의 별이 있는 면류관이 있었습니다. 아이를 임신한 그 여자는 해산 중에 진통을 겪고 해산할 때에 아픔을 겪으면서 부르짖었습니다.
요한계시록 12장에는 주요 세 인물들, 곧 여자와 사내아이와 크고 붉은 용이 있다. 전 세기에 걸쳐서 여자와 뱀 사이에 전쟁이 있었다. 사실상 그 전쟁은 여자가 아니라 사내아이가 치렀다. …창세기 3장 15절부터 시작된 이 전쟁은 마지막 삼 년 반 시기에 끝마쳐질 것이다. 사내아이를 임신한 여자와 큰 용이 된 뱀은 죽은 이기는 이들이 부활할 때까지 싸울 것이다. 모든 죽은 이기는 이들이 하나의 실체로서 부활할 때, 사내아이가 완전히 출현할 것이다. 이 하나의 실제, 곧 하나님의 백성 중 보다 강한 부분이 대환난 전에 공중이 아닌 하나님의 보좌로 휴거될 것이다. 사내아이의 휴거 후에 마지막 삼 년 반 혹은 일천이백육십 일이 있을 것이다.
오늘의 읽을 말씀
요한계시록 12장에 있는 여자는 개인적인 여자가 아니라 단체적이고 우주적인 여자로서 하나님의 백성의 총체를 상징한다. 창세기 3장 15절에서 여자는 한 장소에 있는 한 개인이었다. 씨이신 그리스도 역시 한 개인이셨으며, 그 뱀은 작은 뱀이었다. 여자와 씨와 뱀, 이 셋 모두 개별적이었고 작았다. 그러나 요한계시록 12장에서 여자는 우주적이고 단체적이며, 열두 별로 대표되는 조상들과 달로 대표되는 이스라엘과 해로 대표되는 교회 곧 신약의 믿는 이들을 포함하는 하나님의 모든 백성을 상징한다. …이 장에 있는 씨는 그리스도 한 개인일 뿐 아니라, 단체적인 실체이자 단체적인 그리스도로서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몸인 그분의 이기는 믿는 이들을 포함하고 있다.
요한계시록 12장 2절은 그 여자가 아이를 임신했다고 말하고, 5절은 “그 여자가 아들, 곧 …사내아이를 낳았으며”라고 말한다. 여기서 아이 곧 사내아이는 하나님의 백성 중에 보다 강한 부분을 상징한다. 2절에서 이 아이는 여자 안에 있었지만, 말씀은 그를 아기라고 부르지 않고 사내아이라고 부른다. 이 부분의 말씀을 읽고 기도할 때 우리는 여기서 사내아이가 아기를 가리키지 않음을 깨닫는다. 그보다 사내아이는 여자 속에 있는 보다 강한 부분을 가리킨다. 그 여자는 하나님의 백성의 총체를 대표한다. 그러나 모든 세대에 걸쳐서 하나님의 백성 중에는 소수의 보다 강한 이들이 있었다. 성경에서 이들은 하나님을 위해 전쟁을 하고 하나님의 왕국을 땅으로 이끌어 오는 하나의 집합적인 단위로 간주된다.
하나님의 백성 중 모든 이들이 다 강한 이는 아니었음을 역사는 증명한다. 모두가 강한 이는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백성 중 소수만이 강한 이들이다. …예를 들여, 엘리야와 예레미야는 강한 이들이었다. 의심할 바 없이 하나님의 백성 중 대다수는 참된 이들이었지만 강하지는 못했다. 우리는 신약에서도 동일한 것을 발견하게 된다. 비록 초기에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있었지만, 참으로 강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심지어 지금도 수백, 수천만의 그리스도인들이 있지만 대다수가 강하지 못하다. 나는 여러분 모두가 강하게 되기를 격려한다.
하나님의 백성은 사내아이가 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여자가 되어야 한다. 이것은 오늘날 교회 안에 있는 우리가 먼저 하나님께 여자가 되어야 하고 그런 다음 사내아이가 되어야 함을 가리킨다. 요한계시록 12장에 있는 표적에 의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의도가 이 여자를 통해서 사내아이를 낳는 것임을 본다.
사내아이는 고통을 겪는 여자 곧 고통을 겪는 하나님의 백성에게서 태어난다. 2절에서 ‘부르짖었습니다’라는 말은 그녀가 기도하고 있음을 상징한다. ‘해산할 때에 아픔을 겪으면서’라는 말은 역대로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왕국을 위해 싸울 사내아이를 낳기 위해 해산의 진통을 겪어 왔음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