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 3일

아침의 누림

롬 15:6 여러분이 한마음 한뜻으로 그리고 한 입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시려는 것입니다.

고전 1:10 형제님들, 이제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간청합니다. 여러분 모두가 같은 것을 말하고 여러분 가운데 분열이 없게 하여, 같은 생각과 같은 의견으로 조율되도록 하십시오.

여러 해 전에 나는 고린도전서 1장 10절로 인해 매우 고민하였다. 나는 “어떻게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같은 것을 말할 수 있는가?”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나에게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지만, 어느 날 나는 이해했다. 교회는 오직 한 인격만 있는 한 새사람이며, 이 인격이 우리가 말하는 것을 통제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 말씀이 바로 우리 모두가 새사람으로서 말해야 하는 “같은 것”이다.

오늘의 읽을 말씀

나는 몇 번이나 말하고 싶었지만, 속으로 ‘내가 말하고 싶어 하는가, 아니면 주님께서 말씀하고 싶어 하시는가?’를 자문하면서 점검해 보았다. 달리 말해서, 말하는 문제에 있어서 그 인격이 주님인가, 아니면 나인가? 만약 그 인격이 나 자신이라면 문제가 있을 것이고, 만약 그 인격이 주님이라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만약 내가 주님께서 인격이 되시도록 허락해 드린다면, 말하는 이는 주님이실 것이다. 두 달 후에 만약 여러분이 주님께서 인격이 되시도록 허락해 드린다면, 여러분은 내가 한 말과 똑같은 말을 할 것이다. 우리는 같은 것을 말하는 한 입을 갖는다.

우리는 로마서 15장 6절의 ‘한 입’과 고린도전서 1장 10절의 ‘같은 것을 말하는 것’을 에베소서 2장 15절의 ‘한 새사람’과 함께 살펴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첫 두 구절을 결코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여러분은 어떻게 온 교회가 오직 한 입만 가질 수 있는지, 어떻게 수많은 지체들이 같은 것을 말할 수 있는지 궁금해 할 것이다. 인간적으로 말해서 이것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나 우리는 로마서 15장에서 바울이 한 지방에 있는 교회를 언급하고 있는 것을 보아야 한다. 한 지방에 있는 교회 안에는 반드시 한 입이 있어야 한다. …타이베이에서는 오직 한 입만 있어야 한다. 또한 동남아시아에 있는 교회들 안에서도 오직 한 입만 있어야 한다. 이것은 오직 한 인격만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 여러분들은 너무 많은 인격을 가졌기 때문에 너무 많은 입이 있었다. 많은 인격이 있을 때 많은 사상이 있다. 많은 사상이 있을 때 많은 의견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께 감사한 것은 여기에는 오직 한 입과 한 인격만 있다는 것이다.

한번은 내가 한 마음과 한 입을 갖는 것에 관해 말했을 때, 나는 “이 입이 누구의 입입니까?”라고 질문했다. 어떤 사람이 아주 부드럽게 “그것은 형제님 자신의 입이죠.”라고 했다. 그는 틀렸다. 그의 이해는 틀렸다. 한 마음과 한 입을 갖는 것은 비록 많은 우리가 모두 말할지라도 같은 것을 말한다는 뜻이다. 어떤 사람은 그것을 스페인어로, 또 어떤 사람은 포르투갈어로, 또 어떤 사람은 이탈리아어로, 또 어떤 사람은 영어로, 또 어떤 사람은 불어로, 또 어떤 사람은 남방 푸젠 방언으로, 또 어떤 사람은 산둥 방언으로 말한다. 우리 모두는 여러 언어와 여러 억양으로 말하지만 오직 한 가지를 말한다. 이것이 한 입을 갖는 것의 의미이다.

새사람 안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것을 말할 자유가 없다. 이것은 서로 지체가 되는 것보다 우리를 더 제한하고 더 구속한다. 우리는 모두 자신을 가장 제한시키는 것이 말하는 문제임을 알고 있다. 만약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없다면 나는 매우 제한을 받는 것이다. 그러나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있다면 나는 매우 자유롭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특히 새사람 안에서 여러분의 타고난 사람이나 나의 타고난 사람은 말할 자유가 없다. 이것은 우리 자신이 새사람의 인격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 새사람 안에는 오직 한 인격만 있다. 오직 이 인격만이 말할 자유가 있고, 우리의 타고난 사람은 절대적으로 말할 자유가 없다. 주님은 절대적로 말할 자유를 갖고 계시지만, 나는 말할 자유가 조금도 없다. 우리는 타고난 사람이 말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 우리는 명확히 그것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 오직 한 인격만이 말해야 한다.

비록 우리가 많은 사람이고 여러 곳에서 왔지만, 우리는 모두 한 입을 가지고 같은 것을 말한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우리 모두가 오직 한 인격만을 가진 한 새사람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