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 5일
아침의 누림
빌 1:19-21 …여러분의 간구와 예수 그리스도의 영의 넘치는 공급으로, 이러한 일이 결국에는 나를 구원에 이르게 할 것을 나는 알기 때문입니다.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은 어떤 일에서도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고, 항상 그러하였듯이 지금도 매사에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께서 확대되시도록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에게 있어서 삶은 그리스도이고 …
새사람은 단체적인 하나님-사람이다. 첫 번째 하나님-사람이신 하나님의 맏아들은 많은 하나님-사람들을 산출하기 위한 원형이시다. 많은 하나님-사람들 곧 하나님의 많은 아들들은 이 단체적인 하나님-사람인 새사람의 몸이다.
오늘의 읽을 말씀
하나님의 거듭난 자녀들인 하나님-사람들은 하나님의 새 창조물로서, 신성한 생명을 소유한 새사람을 조성한다.
성경은 결코 많은 새사람들이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성경은 오직 한 새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이 한 새사람은 한 개인이 아니라, 단체적인 한 사람이며, 이 단체적인 새사람은 모든 하나님-사람들의 총체이다. …이 한 사람은 ‘새사람’이라고 불리며, 새 인류를 가리키는 것이다. 아담은 옛 인류였다. 아담의 후손들은 모두 아담과 하나로서 옛사람이다. 오늘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 믿는 이들은 모두 그리스도와 하나로서 새사람이다.
요한복음 18장부터 21장까지는 생명이 과정을 거쳐서 번식한 것을 계시한다. 한 알의 밀이 많은 밀알로 번식했다. 유일한 독생자께서 많은 아들들로 번식하셨다. …유일한 독생자께서 그분의 부활 안에서 많은 형제들을 산출하셨으며, 이 많은 형제들은 그분의 번식이다. 어떻게 주님께서 이렇게 번식되실 수 있었는가? 오직 죽음과 부활의 과정을 통해서만 그것이 가능할 수 있었다.
이 새사람의 머리와 몸은 모두 부활 안에 있다. 즉 첫 번째 하나님-사람이신 그리스도는 부활 안에서 단체적인 새사람의 머리가 되셨다. 그분은 부활 안에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가장 먼저 나신 분이 되셨다. 그리스도 안의 믿는 이들인 많은 하나님-사람들은 부활 안에서 단체적인 새사람의 몸이 되었다. 인종과 종교와 문화와 사회적 신분에서 타고난 사람들인 그들은 부활 안에서 하나님의 거듭난 아들들이 되었다.
주 예수님은 참되고 온전하신 사람으로서 완전하신 하나님을 표현하셨다. 그분은 육체로 나타나신 하나님으로서, 영원하시고 무한하시고 보이지 않으시고 영광스러우시고 전지하시고 전능하시며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을, 죽을 수 밖에 없고 유한하고 눈에 보이고 비천하며 능력과 지식과 존재에 있어서 제한적인 사람을 통해 표현하셨다.
그리스도의 인간 생활에서 신성한 속성들이 인간의 미덕들 안에서 표현되었다. 그분께서 사람들을 사랑하셨을 때, 그것은 그분의 인간 미덕을 나타내신 것이었지만, 그러한 인간 미덕 안에는 실재인 신성한 속성이 있었다. 우리는 장갑과 손의 예를 들어 이것을 설명해 볼 수 있다. 장갑은 인간 미덕들에 비유될 수 있으며, 손은 신성한 속성들에 비유될 수 있다. 장갑의 실재 내용은 손인데, 이것은 마치 그리스도의 인간적인 미덕들의 실재 내용이 신성한 속성들인 것과 같다. 하나님께는 많은 속성들이 있다. 그중 한 가지가 사랑이며, 또 다른 속성으로는 빛과 인자함이 있다. 이 모두가 그분의 속성들이며, 사람이신 예수님은 이 속성들을 그분의 미덕들로 살아 나타내셨다.
속성들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미덕들은 사람이신 예수님께 속한 것이다. 사람이신 예수님의 미덕들은 하나님의 속성들로 채워지고, 하나님의 속성들과 연합되고, 하나님의 속성들로 적셔졌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내적인 속성이 없이 어느 누구도 사랑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공허한 사랑이다. 그것은 겉으로 보기에는 미덕이지만, 그 속에 실재가 되는 신성한 속성이 없다. …그리스도의 인간 생활에서 신성한 생명은 인간 생명과 연합되어 한 종류의 생활을 살았으나, 제삼의 실체를 만들어 낸 것은 아니었다. 그리스도의 미덕들은 신성과 인성의 연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