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7:20
하나님의 왕국이 언제 오느냐는 질문을 바리새인들에게서 받으시고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하나님의 왕국은 볼 수 있게 오는 것이 아닙니다.
눅 17:21
또 '보아라,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 라고도 말하지 못할 것인데,
왜냐하면 하나님의 왕국이 여러분 가운데 있기 때문에입니다."
눅 17:22
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러분이 사람의 아들의 날들 중 단 하루라도 보고 싶어 할 때가 올 것이지만, 보지 못할 것입니다.
눅 17:23
사람이 여러분에게 '보십시오. 저기 계십니다! 보십시오, 여기 계십니다!" 라고 하여도,
여러분은 나가지도 말고 따라가지도 마십시오.
눅 17:24
왜냐하면 번개가 하늘 아래 이편에서 번쩍하면 하늘 아래 저편까지 비치듯이,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날에 그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눅 17:25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먼저 많은 고난을 겪고 이 세대에게 버림을 받아야만 합니다.
눅 17:26
노아의 때에 그러하였던 것같이, 사람의 아들의 때에도 그러할 것입니다.
눅 17:27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갔는데, 홍수가 나서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습니다.
눅 17:28
마찬가지로 롯의 때에도 그러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집 짓고 하였는데,
눅 17:29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그날에, 하늘에서 불과 유황이 비 오듯이 쏟아져,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습니다.
눅 17:30
사람의 아들이 나타나는 날에도 그러할 것입니다.
눅 17:31
그날에 지붕 위에 있는 사람은 그의 살림살이가 집 안에 있더라도 가져오려고 내려가지 말며,
밭에 있는 사람도 뒤에 있는 것들을 가지러 뒤돌아서지 마십시오.
눅 17:32
롯의 아내를 생각해 보십시오.
눅 17:33
누구든지 자기 혼 생명을 보존하려고 애쓰는 사람은 혼 생명을 잃을 것이고,
혼 생명을 잃는 사람은 혼 생명을 보존할 것입니다.
눅 17:34
내가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그날 밤에 두 사람이 한 침대에 누워 있는데,
한 사람은 데려가고 다른 한 사람은 남겨 둘 것입니다.
눅 17:35
두 여자가 함께 맷돌질을 하고 있는데, 한 사람은 데려가고 다른 한 사람은 남겨 둘 것입니다.
눅 17:36
두 남자가 밭에 있는데, 한 사람은 데려가고, 다른 한 사람은 남겨 둘 것입니다."
눅 17:37
그러자 제자들이 "주님, 어디에서 그런 일이 일어납니까?" 라고 하니,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시체가 있는 곳에는 독수리들도 모여들 것입니다."
눅 18:1
사람이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으로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를 드셔서 말씀하셨다.
눅 18:2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사람을 존중하지도 않는 한 재판관이 있었습니다.
눅 18:3
그 도시에 사는 한 과부가 늘 그에게 가서,
'나의 원수에 대한 원한을 풀어 주십시오.' 라고 하니,
눅 18:4
그 재판관이 얼마 동안 들어주지 않다가,
나중에는 속으로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사람을 존중하지도 않지만,
눅 18:5
이 과부가 나를 괴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어야겠다.
그렇지 않으면, 이 여인이 계속 와서 나를 못살게 굴겠구나.' 라고 하였습니다."
눅 18:6
그리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여러분은 이 불의한 재판관이 말한 것을 새겨들으십시오.
눅 18:7
하물며 하나님께서 밤낮 자기에게 부르짖는
선택하신 사람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않으시고 오래 참고만 계시겠습니까?
눅 18:8
내가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원한을 속히 풀어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보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