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주 2일
아침의 누림
     
요 16:21 여자가 해산할 때가 되면, 그때가 왔으므로 근심하지만, 어린아이를 낳으면, 한 사람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기쁨 때문에 더 이상 그 고통을 기억하지 않습니다.
행 13:33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다시 살리심으로 그들의 자녀인 우리에게 이 약속을 온전히 주셨습니다. 이것은 시편 제이 편에 기록된 것과도 같습니다. ‘너는 내 아들이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요한복음 16장에서 그리스도는 새로 태어난 아이로 우리에게 제시된다. …그리스도는 부활 안에서 하나님의 맏아들로 태어나셨다. 요한복음 16장 20절과 21절에서 여자는 제자들 무리 전체이며, 아이는 그리스도이고, 출생은 그분의 부활이다. 사도행전 13장 33절에 따르면 주 예수님은 그분의 인성 면에서 부활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로 태어나셨다. 그러므로 주님의 부활은 일종의 출생이었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을 때 태어나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의 읽을 말씀
비록 그리스도께서 이미 하나님의 독생자이셨지만, 부활 안에서 하나님의 맏아들로 태어나시는 것이 여전히 필요했다. 영원 안에서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독생자이셨고, 육체 되심 안에서 그리스도는 마리아에게서 사람의 아들로 태어나셨으며, 부활 안에서 또다시 출생하시어 하나님의 맏아들이 되셨다. 그리스도는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셨을 때 한 사람으로 태어나셨고, 그분의 인성은 그분께서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것과 아무 관련이 없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의 인간 부분은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이 인간 부분은 부활을 통해 태어나 신성한 아들의 자격에 이르는 것이 필요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분께 새로운 출생이었다. 이 출생에서 제자들은 산고를 겪는 여자였다. 주님의 부활 후에 이 ‘여자’는 새로 태어난 아이 곧 하나님의 맏아들이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얻었고 그것으로 인해 기뻐하였다. 이런 의미에서 그리스도는 부활 안에서 태어난 아이이셨다. 부활 후에 그분은 신성한 생명과 인간 본성을 소유하고 영광스럽게 된 신성과 ‘아들화된’ 인성을 가진 ‘아이’이셨다. 제자들은 어머니처럼 이 놀라운 아이의 출생에 대해 틀림없이 매우 기뻐했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맏아들이시라는 것은 그분께서 많은 형제들을 가지셨고, 이러한 형제들 가운데 가장 먼저 나신 분이시라는 것을 함축한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일어난 이 출생은 한 개인의 출생뿐 아니라 한 무리, 곧 하나님의 맏아들과 많은 아들들을 포함하는 한 무리의 출생을 포함한다. 이것은 한 번의 출생, 곧 한 번의 분만을 통해서 많은 아들들이 산출되었음을 가리킨다. 이 부활은 단체적인 아이, 곧 단체적인 새사람의 출생이었다. 그러므로 베드로전서 1장 3절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찬양을 드립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크신 긍휼에 따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일으켜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하여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어 살아 있는 소망을 갖도록 하셨으며”라고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우리를 거듭나게 하셨다. 사람인 우리들은 모두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신성하게 아들화됨으로써 하나님의 많은 아들들이 되어 그분의 신성한 아들의 자격에 참여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부활 안에서 하나님의 맏아들의 많은 형제들이다. 부활 안에서 하나님은 한 아들 곧 예수 그리스도를 낳으셨고 또한 많은 아들들을 거듭나게 하셨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부활이 위대한 분만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동일한 분만 안에서 맏아들은 그리스도였고, 이 맏형님은 뒤따라 나오는 많은 ‘쌍둥이들’을 얻으셨다. 유일한 부활 안에서 그리스도는 태어나셨고 우리는 거듭났다. 따라서 우리는 동일한 분만에 의해 태어난 그분의 ‘쌍둥이들’이다. 이것은 머리이신 하나님의 아들과 몸인 그분의 많은 형제들을 포함하는 단체적인 아이를 낳는 우주적인 분만이었다. 하나님의 맏아들은 머리이시고, 그분의 많은 형제들인 하나님의 아들들은 그리스도의 지체들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부활은 맏아들이신 그리스도 자신과 그분의 많은 형제들, 곧 그분의 수많은 ‘쌍둥이들’인 믿는 이들을 낳은 우주적으로 거대한 한 번의 분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