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 노래
시와 찬미
생명강가 2014-06-21 , 조회 (645) , 추천 (0) , 스크랩 (0)
출처
원문

진주의 노래

글/생명강가(2014.6.21)

 


 

 

파도가 부서뜨린 큰 바위

그 작은 조각 하나

이리 저리 밀려가다

고운 조갯살 상처 냈네.

 

껄끄러운 모래알이었지만

뱉어내 버리지 않고

그의 분비물로 감싸 안은

조개는 나의 안식처

 

죽음의 바다는 캄캄하고

파도는 여전히 몰아치지만

조개와 나만의 비밀

그 누가 알 수 있으랴!

 

헤아릴 수 없는 긴 시간

조개와 연합되었던 날들

영롱한 자태 드러나면

새 예루살렘의 문이 될까?


추천 스크랩 전체목록

   비밀번호   비밀글
홈페이지
좌측 상자안의 글자를 입력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