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36
형상과 통치권-창세기의 핵심
성경: 창 1:26-28, 막 1:14-15, 고후 4:3-4, 롬 8:29, 5:17, 골 1:13, 15, 3:10-11, 마 13:43, 계 21:10-11, 22:1, 5
Ⅰ. 창세기는 형상과 통치권으로 시작해서 형상과 통치권으로 끝마친다-창 1:26-28.
A. 창세기의 주제는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고 만물에게 하나님의 통치권을 행사하는 것이다.
1. 하나님께서 그분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신 것은, 하나님의 단체적인 표현을 위해 사람을 하나님의 복사판, 하나님의 재생산이 되게 하실 의도로 사람을 창조하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2.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통치권을 주신 의도는 사람이 하나님의 권위를 행사하여 원수를 처리하고 땅을 회복하며 하나님의 왕국을 이끌어 오도록 하려는 것이었다. 통치권과 왕국은 동의어이다.
3. 우리는 하나님을 표현하고 그분의 통치권을 행사할 목적으로 창조되었다. 이것이 창세기의 핵심이다.
B. 창세기는 야곱 안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고 하나님을 표현하며, 요셉 안에서 하나님의 통치권을 가지고 그분을 대표하는 생명으로 결론을 짓는다.
1. 야곱은 변화되고 성숙하게 된 후에 하나님의 표현이 되어 이스라엘, 곧 단체적인 한 인격이 되었다.
2. 하나님의 통치권을 만물에게 행사하는 것은 요셉의 삶에서 나타났다.
a. 하늘에 속한 이상 아래 있던 요셉의 생활은 마태복음 5장부터 7장까지에 묘사된 천국의 생활이었다.
b. 요셉이 자아를 부인한 것은 바로 왕국 생활을 실행하는 것의 열쇠였다.
c. 요셉은 하나님의 제한 아래 살았기 때문에, 그를 통하여 왕국이 도래할 수 있었다.
d. 요셉이 이집트에서 다스린 것은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한 하나님의 왕국이었다.
e. 창세기 47장에서 우리는 천년왕국의 그림을 본다.
(1) 요셉의 다스림 아래 있던 이집트는 모든 사람이 아무런 차별없이 동일한 수준에 있는 천년왕국을 미리 보여주는 것이었다.
(2) 요셉의 통치 아래서, 이집트 온 땅은 누림의 땅이 되었다.
(a) 모든 사람과 모든 것이 요셉의 다스림 아래 있었기 때문에, 모든 백성은 동일한 수준에서 누리는 이들이 되었다.
(b) 이것은 모든 것이 주님의 손 아래 있는 천년왕국의 그림이다.
Ⅱ. 창세기에서 씨로 제시된 형상과 통치권의 문제는 신약에서 발전되고 완결된다.
A. 그리스도의 육체 되심과 하나님-사람의 생활은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의도를 성취했다.
1. 그리스도의 육체 되심과 그분의 하나님-사람의 생활은 하나님의 목적과 밀접하게 연관되는데, 하나님의 목적은 바로 사람이 하나님을 생명으로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속성들을 표현하는 것이다.
2. 그리스도께서 오셨을 때, 그분은 하나님의 왕국을 함께 가져오셨다. 왕국은 반역을 굴복시키고, 귀신들을 내쫓으며,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고, 죽은 사람들을 살린다.
B. 창세기 1장에서는 형상이 통치권 앞에 나오지만, 복음서에서는 그 순서가 바뀌어 통치권이 형상 앞에 나온다. 이것은 사람이 타락하여 하나님의 통치권에서 벗어났고, 따라서 반드시 회개해야 하기 때문이다.
1. 왕국 복음을 통하여 하나님은 반역적인 사람들을 그분의 권위의 다스림 아래로 이끌어 오시는데, 이것은 그들을 그분의 왕국이 되게 하고 그분의 권위의 다스림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a. 왕국 복음이 선포되는 것은 반역적인 죄인들이 하나님의 왕국 안에 들어가도록 구원받고 자격을 얻으며 준비를 갖추게 하려는 것이다.
b. 그리스도 안의 믿는 이들인 우리는 거듭나서 신성한 종(種)의 영역인 하나님의 왕국 안으로 들어와, 생명 안에서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 살게 되었다.
2.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시고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이시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복음은 밝게 하고 빛을 비추는 그분의 영광의 복음이다.
a. 고린도후서 4장 4절에서 하나님은 형상이시고, 형상은 그리스도이며, 그리스도는 영광이시고, 영광은 복음이며, 복음은 빛 비춤이다.
b.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빛 비춤을 통해서, 삼일 하나님의 체현과 표현이신 그리스도의 빛나는 실재가 우리 안에 있는 보배가 된다.
C. 하나님의 의도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는 이들이 맏아들의 형상과 같은 형상을 이루고, 생명 안에서 왕으로서 다스리는 것이다.
1. 하나님의 아들의 형상과 같은 형상을 이루는 것은 그분을 많은 형제들 가운데 맏아들이 되시게 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a. 같은 형상을 이룸은 생명의 형태 지음, 곧 우리를 하나님의 맏아들의 형상으로 형태 짓는 것이다.
b. 같은 형상을 이룸은 우리가 생명 안에서 우리의 자아 모양으로부터 구원받아, 맏아들의 형상과 같은 형상을 이루어 그분의 단체적인 표현이 되는 과정이다.
2. 하나님의 완전한 구원은 우리가 은혜를 넘치게 받고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음으로써 생명 안에서 왕으로서 다스리기 위한 것이다.
a. 체험에 있어서 생명 안에서 왕으로서 다스리는 것은, 우리를 거듭나게 한 왕의 생명이자 왕가의 생명인 신성한 생명의 다스림 아래 있는 것이다.
b. 은혜를 넘치게 받고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은 모든 믿는 이들은 신성한 생명에 의해 제한받고 규제받는 것을 실행해야 한다.
D. 믿는 이들로서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를 알고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아들의 왕국 안에 살 수 있다.
1. 하나님은 보이지 않으시지만,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아들, 곧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이시자 하나님의 실질의 표현이신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하나님의 존재를 표현하신다.
2. 아버지께서 사랑하시는 아들의 왕국 안으로 옮겨지는 것은 우리에게 생명이 되시는 아들, 곧 사랑스러운 분 안으로 옮겨지는 것이다.
a. 아버지는 그분의 아들을 기뻐하시기 때문에, 아들의 왕국은 즐거운 것이자 기쁨의 문제이다.
b. 오늘날 우리가 살 수 있는 왕국은 생명과 빛과 사랑이 충만한 영역이다. 이 영역 안에는 두려움이 없다.
c. 교회는 아버지께서 사랑하시는 아들의 왕국이며, 이 왕국은 아들이 아버지를 기쁘시게 하는 만큼 아버지를 기쁘시게 한다.
E. 한 새사람인 교회는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단체적인 사람이다. 이 우주적인 새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고서 하나님을 표현하고, 하나님의 왕국을 위해 하나님의 권위를 행사함으로 하나님을 대표하고 하나님의 원수와 싸우는, 이중(二重)목적을 성취할 것이다.
1. 하나님께서 그분을 표현하고 대표하도록 사람을 창조하신 것은, 하나님의 새 창조물인 우주적인 새사람을 보여주는 그림이자 예표이다.
2. 단체적인 새사람은 자기를 창조하신 분의 형상을 지닌다. 왜냐하면 새사람은 ‘하나님을 따라 그 실재의 의와 거룩함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3. 한 새사람은 하나님의 왕국을 가져오기 위해 하나님의 원수와 싸우는 단체적인 전투원이다.
F. 오는 시대, 곧 천년왕국 시대에서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왕국이 이 땅에 나타날 것이다.
1. 주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주님과 이기는 이들은 단체적인 치는 돌로서 태산이 되어 온 땅을 채울 것이고, 온 땅을 하나님의 왕국, 곧 하나님의 통치 영역으로 만드실 것이다.
2. 왕국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영광을 표현하실 수 있도록 그분의 능력을 행사하시는 영역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의 왕국과 함께 한다.
3. 천년왕국에서 이기는 믿는 이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왕국의 빛나는 영광 안에 있으면서, ‘그들의 아버지의 왕국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다.
G. 영원 안에 있는 새 예루살렘은 형상과 통치권의 완결이다.
1.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형상, 곧 하나님의 모양을 지니고, ‘벽옥과 같고 수정처럼 맑은’ 빛을 비춤으로 삼일 하나님을 표현한다.
2.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한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