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바이러스
글/생명강가(2015.8.21.)
나는 요즘에서야
긴 침묵을 깨고 새로운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아침 일이었습니다.
새벽에 문득 잠이 깨어 주님께 나아가는데
오늘 해야 할 일들과
어젯밤에 속상한 일이 생각나
나도 모르게 알 수 없는 불만이 몰려오며
염려와 낙심으로 가득했습니다.
오! 주 예수님, 오! 주 예수님,
지금 이 순간 나는 길갈로 가야 합니다.
기나긴 광야 길을 지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침내 약속의 땅에 들어섰으나
여전히 거듭되는 그들의 실패 때문에
그들이 할례를 행하였던 길갈로 돌아가
그들의 노정을 다시 시작하였듯이
나 또한 그 길갈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오! 주 예수여, 오! 주 예수여,
십자가의 주님의 피가 나를 끝내므로
나는 자신을 부인할 수 있었고
내 안에 계신 생명의 영을 접촉할 수 있었습니다.
육신에 둔 생각은 사망이요,
영에 둔 생각은 생명과 평안입니다.
아! 내 안에 있는 아직 작은 행복 바이러스는
어느새 나의 전체로 퍼져나갔습니다.
오! 주 예수님,
아직 주님께서 오시지 않았음을 감사했고
나는 다시 회복되어 주님의 향기를 머금게 되었습니다.
오늘 나를 만나는 사람은 틀림없이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이라는 확신도 섰습니다.
죄가 있는 곳에 은혜가 넘치더라고
오늘 나는 그렇게 행복 바이러스로 충일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