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언약궤
시와 찬미
생명강가 2016-01-23 , 조회 (170)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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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언약궤

/생명강가(2016.1.23.)

 

 

 

조각목에 금칠하여 만든 궤

나는 소위 신성과 인성이 연합된

하나님의 체현인 그리스도

나를 통해서만 속죄할 수 있다.

 

어느 날 타락된 백성의 이기심에

나는 전혀 원하지도 않은

전쟁터에 내몰리기도 했었고

우상과 동거하는 수모도 겪었다.

 

나는 성막과 분리된 채로

집 없는 떠돌이 신세가 되었지

그렇지만 사람들은 나를 몰라

우마차로 나를 옮기기도 하더군.

 

결국 다윗과 솔로몬에 의해

내 집 성전에 안착하기는 했지만

그러나 그것은 교회의 예표일 뿐

나는 아직도 머리 둘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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