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굴복
글/생명강가(2016.8.21.)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
그분과 연합됨으로 말미암아
매사에 돌보심을 받고
내가 점점 개선되는 줄 알았다.
그러나 거듭나면서부터
나를 나보다 더 잘 아시고
나 스스로는 아무것도 아니며
나의 참 주인이 있음을 알았다.
개목걸이가 채워졌다 할까
그날 이후 사사건건 제한받고
때론 어처구니없이 빼앗기면서
나는 자신을 포기하여야 했다.
결국 그분은 증가하셔야 하고
나는 감소되어야 하리라는
침례 요한의 고백과 같이
난 행복한 굴복을 배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