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00년과 430년

사도행전 7장 6절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너의 씨가 외국 땅에서 체류자가 될 것이며, 그 땅 사람들이 사백 년 동안 그들을 노예로 삼아 학대할 것이다.’

갈라디아서 3장 17절

내가 말하려는 것은 이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맺으신 언약보다 사백삼십 년 뒤에 생긴 율법이 이 언약을 폐기하여 약속을 무효로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430년 각주]

이 기간은 창세기 12장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을 주신 때부터 출애굽기 20장에서 모세를 통하여 율법을 주신 때까지를 계산한 것이다. 하나님은 이 기간을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집트에 거하는 기간으로 여기셨다(출 12:40-41). 창세기 15장 13절과 사도행전 7장 6절에 언급된 사백 년은 창세기 21장에서 이스마엘이 이삭을 조롱했던 때부터 출애굽기 12장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집트의 학정에서 나오던 때까지를 계산한 것이다. 이 기간은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이방인들에게 박해를 당한 기간이다.

[요약]

430년 : 창12장 아브라함에게 약속 ~ 출20장, 율법을 주신 때까지

400년 : 창 21장 이스마엘의 이삭 박해 ~ 출20장, 율법을 주신 때까지

2. 영광의 하나님

사도행전 7장 2절

스데반이 말하였다. “형제들과 어르신 여러분, 들어 보십시오.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거주하기 전, 메소포타미아에 있을 때에 영광의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시어

창세기 12장1절

여호와꼐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한 땅으로 가라

이것은 구름과 불이 이스라엘에게 나타나서(출 16:10, 24:16-17, 레 9:23, 민 14:10, 16:19, 20:6, 신 5:24) 성막과 성전을 충만하게 한 것처럼(출 40:35, 왕상 8:11), 눈에 보이는 영광이었을 것이다(비교 행 7:55). 아브라함에게 나타나 그를 부르신 분은 바로 그러한 영광의 하나님이셨다. 하나님의 영광은 아브라함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하나님의 영광은 아브라함을 세상에서부터 하나님께로 분별(성별)시키고(출 29:43) 하나님을 따를 수 있게 하는 큰 격려와 힘이었다(창 12:1, 4). 같은 원칙으로, 하나님은 신약의 믿는 이들을 그분의 보이지 않는 영광으로 부르신다(벧후 1:3).

3. 약속, 율법

갈라디아서 3장 17절

[언약]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이 하나의 언약이 되었다는 것을 가리킨다. 언약은 약속보다 더 견고하다. 말씀과 약속과 언약은 아브라함에게 전파되었던 복음이다. 복음은 언약이고, 언약은 약속이며, 약속은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복음이 신약에 속한 일이지만, 신약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의 연속, 혹은 반복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율법]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먼저 약속을 주셨고, 사백삼십 년 후에 율법을 주셨다. 약속은 영원했지만, 율법은 일시적이었다. 율법은 나중에 주어졌고 일시적이었기 때문에, 먼저 주어진 영원한 약속을 폐기할 수 없다. 그러나 갈라디아 사람들은 먼저 주어진 영원한 약속을 떠나, 나중에 주어진 일시적인 율법으로 되돌아갔다.

나주교회카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