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7 속죄제물의 실재, 놋 뱀, 마귀를 멸망시킴
성경: 레 4:3, 고후 5:21, 롬 8:3, 요 1:14, 3:14, 12:31, 요일 3:8하, 히 2:14
Ⅰ. 속죄제물의 실재이신 그리스도는 ‘우리 대신 죄가 되셨다’-고후 5:21, 레 4:3.
A. 그리스도는 죄를 직접 체험하거나 접촉하는 체험적인 방식으로 죄를 알지 못하셨는데, 이는 그분의 본성과 실질 안에는 죄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는 우리를 대신해(죄악된 분이 되신 것이 아니라) 죄가 되시어 하나님께 심판받으셨다.
B. 그리스도는 우리 대신 하나님에 의해 죄가 되신 후에, 우리가 지은 죄들 때문만이 아니라 죄 자체로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1. 우리는 죄악될 뿐 아니라, 죄 자체였다. 우리는 죄의 조성체, 죄의 체현이었다.
2. 하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 위에 우리의 죄들을 두신 후에, 그분을 유일한 죄인으로 간주하셨다.
3.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대속자로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을 때, 하나님은 그분을 죄를 담당한 사람으로 여기신 것만이 아니라 죄 자체로 여기셨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죄가 십자가에 못 박혔다.
4. 우리를 대신해 죄가 되신 분이신 그리스도는 한 번 만에 영원히 하나님께 심판받으셨다.
Ⅱ. 속죄제물의 실재이신 아들 그리스도는 ‘죄와 관련하여 죄의 육체의 모양으로, 보냄을 받으셨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육체 안에서 죄를 유죄 판결하실 수 있었다-롬 8:3.
A. 하나님과 함께하셨던 말씀이시자 하나님이신 말씀으로서 그리스도는 육체가 되셨다.
1. 성경에서, 특별히 신약에서 ‘육체’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사람이 아니라 타락한 사람을 의미한다.
2. 우리의 육체는 단지 육체만이 아니라 죄악된 육체이지만, 그리스도의 육체는 죄악된 육체가 아니었다.
3. 말씀이 육체가 되셨을 때, 예수님의 육체는 죄악된 육체를 가진 타락한 사람에게 연결되었지만, 그분의 육체 안에는 죄의 요소가 없었다. 사탄은 예수님의 육체 안에 들어갈 수 없었다.
B. 하나님은 단지 ‘죄의 육체의 모양으로’ 그분의 아들을 보내셨다. 아들은 실지로 죄의 육체를 가지신 것이 아니라, 단지 죄의 육체의 모습과 모양만을 가지셨다.
1. 말씀이 육체다 되셨다는 것의 의미는 삼일 하나님께서 죄악된 사람의 모양으로, 육체를 가진 사람이 되셨다는 것이다.
2. 그리스도는 육체 되심으로, 실재에 있어서가 아니라 오직 죄의 육체의 모양에 있어서만 죄와 간접적으로 연관되셨다.
3. 이렇게 하심으로써 하나님은 인성 안에 들어오셔서 죄악된 사람과 하나가 되셨다. 그러나 그분은 죄악된 사람의 모양만을 가지셨을 뿐 죄악된 사람의 죄는 갖기 않으셨고, 타락한 사람의 모습만을 가지셨을 뿐 타락한 사람의 죄악된 본성은 갖지 않으셨다.
4. 그리스도는 육체를 가진 사람으로 죽으심으로써, 죄가 육체 안에서 하나님에 의해 유죄 판결받게 하셨다.
a. 육체는 죄에 속한 것이고, 하나님의 아들은 참으로 육체가 되셨지만, 그분은 육체의 죄에는 전혀 참여하지 않으셨다.
b. 아버지 하나님께서 죄를 처리하시고 심지어 죄를 없애시기 위해 아들 하나님을 죄와 관련하여 보내셨을 때, 그분은 죄의 육체의 실재 안에서가 아니라, 죄의 육체의 모양과 외양으로 아들 하나님을 보내셨다.
c.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계시는 동안에, 하나님은 죄의 육체의 모양으로 보냄을 받은 분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육체 안에서 죄를 유죄 판결하셨다. 이 육체 안에서 하나님은 육체 안에 있는 죄를 유죄 판결하셨다.
Ⅲ.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같이, 사람의 아들도 반드시 들어 올려져야 합니다.”-요 3:14.
A. 아버지에 의해 죄의 육체의 모양으로 보냄을 받은 분이신 그리스도는 민수기 21장 4절부터9절까지에 나오는 놋 뱀으로 예표되신다.
1.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과 모세를 거슬러 말하였을 때, “여호와께서 백성 가운데 불 뱀들을 보내셨다. 그것들이 백성을 물어 많은 이스라엘 백성이 죽었다.”
2. 하나님은 모세에게 “너는 불 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 놓아라.”라고 말씀하셨다. “모세가 놋 뱀을 만들어 그것을 장대 위에 달았다. 뱀에게 물린 사람마다 놋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다.”
B. 민수기 21장의 사건은 그리스도의 특별한 한 가지 예표를 계시하기 위해 하나님에 의해 주권적으로 예비된 것이다.
1. 장대 위에 들어 올려진 놋 뱀은 뱀의 형태로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들어 올려지신 그리스도의 예표이다.
a. 요한복음 3장 14절에서 주 예수님은 그 예표를 그분 자신에게 적용하셨는데, 이것은 주님께서 육체를 입고 계셨을 때, 놋 뱀의 형체와 같은 ‘죄의 육체의 모양’으로 계셨다는 것을 가리킨다.
b. 놋 뱀은 뱀의 형체만 갖고 있었을 뿐, 뱀의 독은 없었다. 그리스도는 형체에 있어서만 뱀으로 들어 올려지셨는데, 이는 그리스도께 뱀의 독이 있는 본성이 없으셨기 때문이다.
2. 죄악된 사람들인 우리는 사실상 뱀과 같다. 우리의 타락한 본성에 따르면, 우리는 옛 뱀인 마귀의 자녀들이다.
a. 우리는 모두 우리의 본성 안에서 뱀의 독을 가진 뱀과 같은 존재이다. 타락한 본성에 따르면, 우리는 죄악된 뿐 아니라 뱀과 같다.
b.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타락한 인류 전체가 독이 있는 뱀들로 이루어져 있다.
3. 우리는 이러한 뱀들이기 때문에 대속자가 필요했다. 우리에게는 뱀의 독의 요소가 없이 뱀의 형체로 우리를 위해 죽으신 그리스도가 필요했다.
Ⅳ. “하나님의 아들께서 나타나신 목적은 마귀에게서 나온 일을 제거하시기 위한 것입니다.”-요일 3:8하.
A. 죄인들인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구원이 필요하고, 마귀에게 유혹되고 괴롭힘을 당하는 우리에게는 마귀에게서 나온 일을 제거하시는 주 예수님이 필요하다.
B. 하나님의 아들은 이 땅에 계셨을 때 마귀에게서 나온 일을 제거하셨다.
1. 사탄의 일은 자주 명확하지 않았다. 사탄은 자연 현상 뒤에 숨어 있었다.
2. 비록 마귀가 여러 자연 현상 뒤에 숨어 있을지라도, 주 예수님은 그를 꾸짖으셨다.
C. 요한일서 3장 8절에서 ‘제거하시기’로 번역된 단어는 ‘파멸시키시기’, ‘해체하시기’로 번역할 수 있다.
1. 마귀는 옛날부터 계속 죄를 지어 왔고, 또 죄인들을 낳아 그들이 자기와 함께 죄짓는 것을 일삼게 한다.
2. 하나님의 아들께서 나타나신 목적은 마귀의 죄악된 행위들을 파멸시키고 제거하기 위한 것이었다. 즉 그분께서 십자가에서 육체의 죽음을 통해 악한 자 마귀가 시작한 죄를 유죄 판결하시기 위한 것이고, 죄의 권세, 곧 마귀의 죄의 본성을 멸망시키시기 위한 것이며, 죄와 죄들을 둘 다 없애시기 위한 것이었다.
Ⅴ. “자녀들이 피와 살을 가졌으므로, 그분 자신도 같은 모양으로 피와 살에 참여하셨습니다. 그것은 그분께서 죽으심으로써 죽음의 세력을 가진 자 곧 마귀를 멸망시키시고”-히2“14.
A. 주 예수님의 나타나심은 마귀에게서 나온 일을 제거했고, 주 예수님의 죽으심은 마귀 자체를 멸망시켰다.
B. 형체에 있어서 뱀이 되심으로써 주 예수님은 옛 뱀인 마귀의 머리를 깨뜨리셨다.
1. 뱀은 마귀의 상징이다. 주 예수님은 마귀, 사탄을 처리하시기 위해 형체에 있어서 뱀으로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
2. 이러한 방식으로 그분은 이 세상의 왕을 심판하셨다. “이제 이 세상이 심판을 받을 때이니, 이 세상의 왕이 쫓겨날 것입니다.”
a. 옛 뱀이자 세상의 왕인 사탄은 자신을 사람의 육체 안에 주입하였다.
b. 주님은 십자가에서 죄의 육체의 모양으로 죽으심으로, 사람의 육체 안에 있는 사탄을 멸망시키셨다.
c. 이와 같이 사탄은 심판하심으로써 주님은 또한 사탄에게 속한 세상을 심판하셨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들어 올려지심으로 세상은 심판을 받았고, 이 세상의 왕은 쫓겨났다.
C. 주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 마귀를 멸망시키셨다.
1. 히브리서 2장 14절에서 ‘멸망시키시고’로 번역된 단어는 ‘무효화하시고, 무력하게 하시고, 쫓아내시고, 깨뜨리시고, 쓸모없게 하시고, 버리시고’로 번역할 수 있다.
2. 그리스도는 그분의 인성 안에서, 십자가에서의 그분의 일을 통하여 마귀를 멸망시키셨다.
3. 그리스도는 뱀에게 불린 타락한 사람들의 대속자로서 죽으셨을 뿐 아니라 마귀를 멸망시키기 위해서도 죽으셨다.
D. 할렐루야, 속죄제물의 실재이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마귀가 멸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