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는 사람으로 하여금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한다
이 말씀 또한 침례가 우리로 구원을 얻게 함을 보여 준다.
물을 통과하지 못한 사람은 구원을 얻은 것이 아니다.
물을 통과하지 못한 사람은 다 침례를 받고 죽었다.
노아 시대의 사람들은 다 침례를 받았지만 나온 사람은 여덟 명뿐이었다.
그들은 다 침례를 받고 물 속에 잠겨졌으나 물 속에서 올라온 사람은 여덟뿐이었다.
바꾸어 말해서 그들에게 있어서 물은 사망의 물로 변한 것이다.
그들은 물에 잠겨질 때에 다 물 속에 머물게 되었지만 우리는 물을 통과하고 그 안에서 나왔다.
그러므로 베드로의 이 한 마디에는 또한 적극적인 사상이 약간 들어 있다.
홍수가 임함으로 모든 사람이 다 잠겨 죽었다.
그러나 물은 방주 안에 있는 여덟 사람만은 붙잡지 못했으며 그들은 물 속에서 나왔다.
이 여덟 사람은 구원을 얻었고 나머지 사람들은 다 멸망하였다.
오늘 온 세상사람들은 다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다.
오늘 내가 침례를 받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를 통과하여 그 안에서 나오는 것이다.
나의 이나옴은 내가 나온 사람인 것을 표명한다.
이것을 가리켜 침례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