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교회가 하나님의 왕국일지라도
우리가 영 안에서 살고 행할 때라야만 비로소 실지로 왕국 안에 있게 된다.
우리가 옛사람에 따라서 행동하거나 육신 안에서나 자아 안에서 살 때마다
우리는 사실상 하나님의 왕국 밖에 있다.
이것은 우리가 육신 안에 있을 때, 우리는 그의 왕국을 형성하고자 하는 사탄에 의해
완전히 침해당한 타락한 사람의 본성의 옛 영역 안에 있게 됨을 뜻한다.
그러므로 참된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그가 영 안에 있는 대신 육신 안에서 산다면,
실질적인 면에서 하나님의 왕국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탄의 왕국 안에 있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의 천연적인 사람이 아닌 우리 영 안에서 살고 행하며 행동하고 전적으로 우리 존재를
그 안에 둘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의 왕국 안에 있으며 실지로 하나님의 왕국이다.
하나님의 집과 같이 하나님의 왕국은 단체적인 사람이다.
하나님의 집으로서의 교회는 단체적인 사람이다.
왜냐하면 이 집은 하나님의 가정이요, 하나님의 권속이기 때문이다.
왕국도 마찬가지로 그것이 단체적인 실체이기 때문에 단체적인 인격이다.
우리가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집으로서 생활하는가 하나님의 왕국으로 생활하느냐 하는 것은
우리가 지체들로 생활하느냐 혹은 시민들로서 생활하는가에 달려있다.
하나님의 집의 구성원들로서 사는 것은 누림의 문제이지만,
하나님의 왕국 안에서 산다는 것은 책임 지고 통제 받는 문제이다.
우리는 우리 아버지의 권속의 구성원들이며 하나님의 왕국의 시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