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

룻1:6 그때 나오미가 모압 지방에서 돌아가려고 자기 며느리들과 함께 일어났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그분의 백성을 돌아보시어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는 말을 모압 지방에서 들었기 때문이다.

Q. 나오미가 다시 약속의 땅으로 돌이킨 것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A. 이스라엘 사람이 좋은 땅을 떠나는 것은 하나님의 영원한 경륜에서 끊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엘리멜렉과 두 아들의 죽음(룻1:3, 5)은 하나님께서 엘리멜렉의 집에 내리신 징벌이었습니다(룻1:20). 그러므로 나오미가 거룩한 땅으로 돌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경륜 안에 있는 안식으로 돌이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에 대한 누림에 다시 참여하는 것이었습니다.

나오미에게서 우리가 깊이 인상받아야 할 것은 그녀의 미덕들입니다. 그녀가 하나님께 저주받은 모압 땅으로 데려간 것에 대해 남편을 원망했다는 기록을 볼 수 없습니다. 또한 자기가 남편도 아들도 없는 과부가 된 것에 대해서 욥처럼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다른 사람의 동정을 구하지도 않았습니다. 나오미의 며느리들의 행동은 그녀가 하나님 앞에서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좋은 간증을 지녔던 사람임을 증명해 줍니다(룻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