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그리스도와 666>

여기에 지혜가 필요합니다. 깨달음이 있는 사람은 그 짐승의 숫자를 계산해 보십시오. 그것은 어떤 사람의 숫자인데, 그의 숫자는 육백육십육입니다. (계13:18)

요한계시록 13장에서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인 적그리스도는
다니엘서의 넷째 짐승이요(7:7-8, 10-25),
작은 뿔이며(8:8-12, 21-26),
데살로니가후서의 불법의 사람이다(2:3-10).

사도 요한은 왜 적그리스도를 짐승이라고 했을까?
다니엘서의 첫째 짐승은 바빌론의 느브갓네살 왕이요,
둘째 짐승은 메데 바사의 다리오 왕이요,
셋째 짐승은 그리스(헬라)의 알렉산더 대제이다.
넷째 짐승은 로마제국의 황제로서
모든 제국들의 특징을 다 가진 적그리스도이다(단7:4-8).

사도 요한이 계시록을 기록할 당시
다섯 번째 황제 네로까지는 죽었고,
여섯 번째 황제 도미티아누스가 통치하던 때였다.
요한은 일곱 번째 황제를 적그리스도로 보았다(계17:10).
(그러나 사실 그후 수많은 황제들이 있었음)

사도 요한의 견해에 따른다면,
먼저 적그리스도는 대환난 삼 년 반 전에
암살될 일곱 번째 황제일 것이다(계13:3).
그런 다음 네로의 영이 무저갱에서 풀려 나와
죽은 일곱 번째 황제의 몸 안으로 들어가
적그리스도는 다시 소생되어
여덟 번째 황제가 될 것이다(계17:11).

짐승의 숫자는 어떤 사람의 숫자인데 왜 육백육십육인가?
헬라어 알파벳에는 각각 숫자값이 있어
가이사(360) 네로(306)의 합이 육백육십육이다.
(자세한 내용은 회복역 각주 참조)

당시 로마제국의 통치 하에서 요한은
장차올 로마제국의 황제인 적그리스도를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못하고
'666' 숫자로 표현할 수 밖에 없었다.

로마제국은 이미 사라지지 않았는가?
제국은 사라졌지만 아직도 전 세계는
로마 법과 문화 등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니엘이 본 큰 신상의 발과 발가락 시대가
바로 오늘날이요, 일부 로마제국의 연속이며
인간 정부가 끝나는 지점이다(단2:45).

적그리스도의 시대는 언제쯤 끝나는가?
마지막 삼 년 반 대환난의 끝무렵,
즉 천년왕국 이전에 있을
인류의 마지막 전쟁터인 아마겟돈에서
적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가 잡혀
그들은 산 채로 유황으로 타는 불 못에
가장 먼저 던져질 것이다(계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