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죽음>
왕상11:43 솔로몬은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자기 아버지 다윗의 성에 장사되었다.
Q.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고 찬란한 왕국을 이룬 솔로몬의 말년은 어떠했는가?
A. 솔로몬은 어둡고 실망스러운 상황에서 죽었다. 그의 영광은 풀의 꽃과 같이 떨어졌으며(마6:29, 벧1:24) 그의 찬란한 업적은 그가 말하였던 것처럼 '허무 중의 허무'(전1:2)가 되었다. 영적인 생명의 빛 아래서 볼 때, 분명 솔로몬은 지혜로운 사람이었지만 영적인 사람은 아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를 통하여 하신 일은 영원토록 남아 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받은 은사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땅을 최고 수준으로 누리는 데 이르렀다. 그러나 그의 영적인 생명이 그다지 성숙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는 아무런 제한 없이 정욕에 빠졌고 우상 숭배에 떨어졌다. 솔로몬의 실패는 그의 아버지의 실패보다 훨씬 엄중한 것이었다. 이 때문에 그의 후손은 분열되었고 결국 외국 땅에서 포로가 되어 버렸다. 이처럼 정욕의 문제는 교회에 손상을 입힐 수 있고, 교회 생활의 찬란한 방면들을 사라지게 할 수 있다.